B 부엌 장보기

원칙

1. 일회용품을 거절하고 다회용품 사용한다. 

2. 먹을 것이 닿으므로 유해할 가능성이 있는 재질은 사용하지 않는다.  (PVC, 폴리스티렌, 폴리카보네이트, 알루미늄, 테플론)  

3. 스테인리스, 유리, 도자기 > 생분해 플라스틱(EL 724 인증 제품) 혹은 실리콘 >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 페트 재질 순으로 사용한다.  

4. 가공식품 말고 신선식품 위주로 직접 요리해서 즐겁게 먹는다.    

5R

거절하기

•장 볼 때 “비닐봉투는 필요하지 않아요”라고 말하기 : 상인들 손이 워낙 빨라 재빨리 ‘어필’ 하지 않으면 이미 비닐봉투에 들어있으므로 주의할 것

•필요하지 않은 공짜 사은품과 좋아하지 않는 시식용 음식 거절하기(시식 시 사용한 이쑤시개 하나를 들고 다니며 계속 쓴다.)

•전통시장과 농부마켓, 혹은 제로웨이스트 숍에서 장보기: 용기와 장바구니를 가져가면 포장 없이 장 볼 수 있다.

•비닐 롤백 대신 천주머니를 가져가 식재료를 담고 무게를 잰 다음 라벨을 부착하기 

•미리 장 볼 계획을 세우고 반찬, 생선, 육류 등 젖은 음식물을 담아올 용기 챙기기: 용기는 입구가 커야 한다.

•들고 다니는 본인 용기에 무게를 써서 붙여놓기: 용기를 담을 때는 바닥이 넓은 장바구니나 보자기가 좋다. 유리나 스텐 용기가 무겁다면 들고 다니기 편한 실리콘 용기를 사용한다. 
 
•일회용 젓가락 스푼 포크 물티슈 소스 등을 거절하기: 일회용품을 알아서 봉투에 넣어주므로 봉투 안을 확인하고 불필요한 물건을 꺼내 반납한다.

•로스팅하는 커피 가게에서 커피를 구매할 때 용기에 원두를 담아 구매하기

•일회용 티백 대신 잎차를 티 인퓨저나 차망에 넣어 우려 마시기

•생수 구입하지 않기

•탄산수 구매 대신 탄산수 제조기 사용하기: 기계에 사용하는 탄산가스는 재충전된다. sodamakerclub.com(탄산수 제조기 제품 비교 사이트) 

줄이기

•자주 사용하지 않는 그릇과 조리도구 전자제품을 줄이기

부엌 공간이 30퍼센트 정도 비어 있어야 살림하기 편하다. 내 기준은 2주일에 한 번 이하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손이 자주 가는 물건과 식재료로 정리한 후에는 ‘부엌 물건 총량제’를 적용한다. 새로운 물건이 들이면 기존 물건 중 하나를 처분한다.    
 
•비닐에 포장되지 않은 채소와 과일 등을 낱개로 구매하기

전통시장, 농부시장, 직거래 시장 등을 이용하면 비닐에 쌓이지 않은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전통시장의 즉석식품 가게에서는 1회용 포장재 없이 본인 용기에 물건을 바로 담아올 수 있다. 한살림, 두레생협, 아이쿱 자연드림 등 일부 생협 매장에서 포장되지 않은 ‘알맹이’ 채소를 낱개나 무게 별로 판매한다. 원하는 사람에 한해 종이봉투(빵 봉투)를 제공한다.   

•미리 장 볼 계획을 세우고 반찬, 생선, 육류 등 젖은 음식물을 담아올 적절한 용기를 준비한다. 용기는 입구가 크고 크기가 넉넉해야 좋다.

•비닐 롤백 대신 가져간 면주머니나 더스트백에 원하는 식재료를 담고 무게를 잰 다음 라벨을 부착한다.  

•본인 용기나 반찬통 사용시 밑바닥이 넣은 장바구니나 보자기를 챙겨야 들고 오기 쉽다. 

•비닐랩 크린백(롤백) 행주 냅킨 다시백 키친타올 등 1회용품 사용을 줄인다. 대신 밀랍랩, 다회용 용기와 뚜껑, 면이나 종이 펄프 행주, 삼베 다시백, 소창 손수건, 천 냅킨 등 빨아 쓰는 다회용품을 사용한다. 

•고기나 생선의 물기 제거는 칼로 눌러서 하거나 물기 제거 전용 소창이나 깨끗한 면천을 이용한다. 면 스테인리스 등의 제품은 가끔 소다(탄산수소나트륨, 과탄산소다, 세스퀴소다 중 한 종류)를 넣고 삶은 다음 구연산이나 식초로 헹궈서 햇빛에 말려 사용한다.      

•생수를 사마시지 않는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비전력 정수기를 이용한다.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으므로 아크릴 나일론 등 합성수지 수세미를 사용하지 않는다. 삼베 수세미, 천연 수세미, 마끈으로 짠 수세미, 옥수수 전분 수세미 등을 사용한다.  

•포장재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배송 대신 가능한 직접 장을 본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조금씩 자주 장을 본다. 냉장고 안에는 유통기한이 짧은 식재료를 앞에 배치하고 그 위에 마감 날짜를 적은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놓는다. 혹은 냉장고 문 앞에 빨리 먹어야 할 식재료를 적은 종이를 붙여놓는다. 기간 안에 먹을 수 없다면 상하기 전에 냉동실로 옮겨 얼리거나 주변에 나눔한다.  

•채소와 과일은 가능한 껍질 채로 먹어야 쓰레기도 안 나오고 건강에도 좋다. 껍질에 묻은 농약이 걱정된다면 유기농이나 무농약 농산물을 구입하거나, 수돗물을 받은 통에 과일과 소다를 넣고 몇 분 놔둔 다음 싹싹 씻어 먹는다. 농약 제거에는 흐르는 물보다 받은 물에 담궈 씻어야 효과적이다. 물론 물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냉동식품 인스턴트 식품은 1회용 포장재가 많이 나오므로 1차 농산물 위주로 구매해 요리해 먹는다. 그러나 ‘집밥’은 거주조건, 동거인 여부, 경제상황, 시간 등 개인 사정에 따라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 즉석조리 코너에서 조리된 음식을 본인 용기에 담아 구매한다.
  
•주변에 제로웨이스트 샵이 있다면 그곳에서 구매한다.  

•국내의 경우 포장재에 들어있지 않은 우유 치즈 과자 식초 간장 꿀 등을 취급하는 제로웨이스트 샵이 거의 없기 때문에 포장재 줄이기가 쉽지 않다. 개인의 잘못과 노력 부족이 아니니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보자. 마음은 가볍게, 장바구니와 용기가 든 가방은 무겁게. 

재사용

•지퍼백 과자봉투 비닐봉투 등 물건 포장재로 사용된 비닐 포장재를 깨끗이 씻어 재사용한다. 비닐 포장지는 방수가 되므로 장 볼 때 쓸모가 많다. 이때 금속 끈이나 고무 줄 등 버려지는 끈을 가져가 함께 사용한다. 

•단골 가게에 재사용 여부를 물어보고 그렇다고 경우 깨끗한 비닐봉투, 종이 쇼핑백, 보냉제(아이스팩)을 모아 갖다드린다. 

•버려진 티셔츠나 자투리 천을 이용해 속비닐을 대체할 프로듀스 백, 더스트백을 만들어 쓴다. (혹은 구매한다.) 이때 흙 묻은 당근이나 감자 등의 채소 전용 백을 마련해놓으면 자주 세탁하지 않고 흙만 털어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티백 대신 티 인퓨저나 차망에 잎차를 우려 마신다. 

•원두 커피의 경우 종이 필터 대신 융 또는 면의 천 필터를 사용하거나 모카포트를 이용한다.  

•탄산수를 사마시는 대신 탄소수 제조기를 구입해 탄산수를 제조해 마신다. 탄산가스는 재충전된다. 

•캡슐커피 대신 원두를 리필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 기계나 리필캡슐 용기를 사용한다. 네스프레소 일리 돌체구스토 등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캡슐커피 기계에 호환되는 리필캡슐 용기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창에 가지고 있는 캡슐커피 기계 브랜드와 ‘리필캡슐’을 치면 제품들이 뜬다. 

•이유식, 다진 마늘, 밥, 채소, 육류 등을 소분해서 얼릴 경우 비닐 롤팩을 사용하지 않고 작은 크기의 용기나 실리콘 얼음 트레이를 사용한다. 잘게 간 이유식이나 마늘 등을 소분해서 얼리는 전용 트레이도 구입 가능하다.  

•꼬치나 이쑤시개는 다회용 포크와 스테인리스 꼬치로 바꾸되, 1회용 사용시에는 대나무나 녹말로 만든 제품을 선택한다.  

•맥주 소주병처럼 사용 후 세척하여 재사용하는 제품을 선택한다. (빈병 보증금제 적용되는 유리병) 생활협동조합 중 한살림은 일부 유리병을 모아 세척 후 재사용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유리병 회수율이 증가하고 있다. 유리병 재사용 제품의 경우 깨끗이 사용한 후 구입처에 반납한다.  

•마르쉐@ 도시농부 장터의 일부 출점 가게에서 유리병을 모아 재사용하며, 안내부스에서 보냉제(아이스팩)와 종이 쇼핑백을 기부 받아 재사용한다. 

•온라인 배송업체 ‘헬로네이처’는 1회용 종이와 스티로폼 박스 대신 소비자가 재사용이 가능한 배송박스를 신청하면 회수하여 재사용하는 ‘더그린배송’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재활용


•천 주머니 만들어 사용하기
 
안 입는 티셔츠나 자투리천을 이용해 속 비닐을 대체할 주머니를 만들어 쓴
다. 흙 묻은 당근이나 감자 등 채소 전용 주머니를 장만해 놓으면 흙만 털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 다 쓴 행주는 작게 잘라 키친타월로 사용하기

•‘진짜’ 재활용 포장재 선택하기

유리, 종이, 금속 포장재는 플라스틱보다 재활용이 잘 된다. 플라스틱 포장재 
선택 시 재활용 등급제 중 최우수 및 우수 등급을 고른다.

• 쌀뜨물을 다양하게 활용하기

쌀뜨물로 요리나 설거지한다. 

• 채소와 과일 씻은 물, 마지막 헹굼 설거지 물을 모아 애벌 설거지에 사용하기

• 친환경 보냉제 사용하기

물로만 채워져 있어 사용 후 물은 따라 버리고 포장지는 비닐류로 재활용하
면 된다. 친환경 보냉제나 재사용 보냉제를 사용하는 업체를 이용한다.

• 구멍 난 고무장갑을 가로로 잘라 고무줄 대용으로 사용하기

퇴비화

•음식물 쓰레기 건조하기
 
원두커피 찌꺼기와 채소, 과일 부산물 등을 말린다. 과일 껍질처럼 달콤한 냄
새가 나는 음식물 쓰레기는 햇빛 건조기나 식품 건조 망에 말려야 벌레가 꼬
이지 않는다. 장마철만 빼면 음식물 쓰레기 양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염분기 있는 음식물은 음식물 종량제봉투에 넣거나 물에 씻어서 퇴비화하기

조금씩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는 봉투째 냉동실에 얼려 보관한다. 

•지렁이 입양하기 : 지렁이가 채소와 과일을 잘 먹는다. 
- 낚시 가게에서 지렁이를 사 와 흙과 함께 화분에 넣는다.
- 화분은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지고 신선한 곳에 둔다.
- 채소, 과일을 썰어 조금씩 화분에 넣는다.

•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하기

※ 나는 지렁이를 키울 자신이 없어 식품 건조 망에 음식물 쓰레기를 말린 다음 아래 방법으로 퇴비화한다.

① 밀폐용 음식물 쓰레기통에 음식물과 EM 미생물+흙 또는 바짝 말린 원두커피를 섞어준다.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할 때마다 위로 쌓는다. 
② ①을 화단(땅)에 묻는다. 이때 낙엽과 흙을 잘 섞어준다. (음식물 쓰레기와 
흙의 비율은 1:3 정도가 좋지만 흙이 부족하면 대략 1:2로 맞춘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이용하기

우리 집에는 방치된 공동 화단이 있어서 퇴비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땅이 귀
한 도시에서 퇴비화는 힘들다. 그럴 땐 전기를 사용해 음식물을 퇴비로 만드
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고려해 본다. 

※ 미생물로 퇴비화하는 음식물 처리기는 ‘코코린’ ‘미랜’ ‘바이오린클’ 등이 있다.